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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부르는 담배 연기, 1급 발암물질 7종류 검출

암 부르는 담배 연기, 1급 발암물질 7종류 검출
입력 2017-04-11 17:09 | 수정 2017-04-1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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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가 시중에서 판매 중인 담배와 전자담배에 함유된 유해성분을 조사해 봤더니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성분 가운데 아세트알데히드 등 1급 발암물질만 7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장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 2년 동안 시중에 유통 중인 담배 5개 제품, 4백 갑을 수거해 유해 성분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니코틴과 타르처럼 담뱃갑에 표시된 성분은 모두 제값 이내로 나타났지만, 국제암연구소가 발암물질로 분류한 36개 성분 중 1급 발암 물질만 7개 성분이 검출됐습니다.

    발암물질로 분류된 포름알데히드가 최대 14.3 마이크로그램 검출됐고, 역시 발암물질로 분류된 아세트알데히드도 최대 327.2 마이크로그램 검출됐습니다.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유량은 일반 담배 1개비와 비슷하게 측정됐습니다.

    하지만,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 등의 유해 성분은 일반 담배보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담배의 경우는 액상 상태일 때보다 연기로 변했을 때 유해성분이 급증했습니다.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아세트알데히드의 경우 기체 상태일 때 각각 19배와 11배 유해성분이 증가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번에 공개된 담배에 포함된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도 조사를 통해 올해 안에 공개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장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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