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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 휴직자 비율 처음으로 10% 넘어서

남성 육아 휴직자 비율 처음으로 10% 넘어서
입력 2017-04-19 17:11 | 수정 2017-04-19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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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육아 휴직을 사용하는 남성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남성 육아 휴직자가 전체 육아 휴직자의 1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종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1분기 민간 기업에서 육아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모두 2천129명이었습니다.

    이는 지난해보다 54% 증가한 수치로 전체 육아 휴직자의 10.2%를 차지했습니다.

    남성 육아휴직자의 비율이 10%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3백 명 이상 대기업의 남성 휴직자가 59%로 가장 많아 대기업을 중심으로 육아 휴직 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의 남성 휴직자가 61%로 가장 많았고, 제조, 건설, 전문업 종사자가 주를 이뤘습니다.

    엄마 아빠가 순차적으로 육아 휴직을 사용할 때 첫 3개월 휴직 급여를 통상임금의 1백% 지원하는 '아빠의 달' 이용자 수도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이 추세대로라면 올해 남성 육아 휴직자 비율은 무난하게 10%대를 넘을 것이라고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에 비하면 여전히 남성들의 육아 휴직 비율은 낮은 편입니다.

    OECD에 따르면 2015년 유럽 국가들의 남성 육아 휴직 비율은 스웨덴이 32%로 가장 높았고 독일과 노르웨이가 20%대로 뒤를 이었습니다.

    MBC뉴스 전종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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