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속 위인과 함께 '인성교육'…동영상으로 배운다

◀ 앵커 ▶

역사 속 위인이나 유명인들의 업적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동영상 연계 교육프로그램이 개발됐다고 합니다.

이미 일선 학교에 보급이 시작됐는데요.

이 내용, 박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대안학교.

이순신 장군의 행적이 빼곡히 적혀야 할 칠판 대신, TV 화면에 아이들의 눈길이 모여 있습니다.

"이순신 장군의 일생을 보면서 용기란 어떤 것인가…"

일본의 야욕과 임진왜란, 그리고 당시 조선의 상황 등이 동영상을 통해 구체적으로 설명됩니다.

"새로운 배를 만들 것이다. 이것이 우리를 지켜줄 병선이다."

방송 콘텐츠를 활용한 영상과 컴퓨터 그래픽은 이순신 장군의 활약상을 딱딱한 책보다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맞춤 제작된 교재로 심화 학습 과정을 거치면서 이순신 장군이 남긴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깁니다.

[장유정/초등학교 4학년]
"한번 세운 목표는 끝까지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세종대왕과 김구 같은 역사 속 위인뿐 아니라 프란체스코 교황, 스티브 잡스 같은 유명인의 일생도 학습할 수 있습니다.

활자화된 교재에 싫증을 잘 느끼는 학생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재혁/창의성·인성 교육연구원 이사장]
"영상을 보고 자신의 의견을 적는데, 답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동영상 교육 프로그램은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대상으로 보급이 시작됐고, '방과 후 학교'와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교재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