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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 농협 강도 총기·실탄 발견…범행동기 집중 추궁

경산 농협 강도 총기·실탄 발견…범행동기 집중 추궁
입력 2017-04-23 15:35 | 수정 2017-04-2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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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북 경산에서 발생한 농협 총기 강도사건의 피의자를 체포한 경찰이 오늘 오전 피의자 집 주변에서 범행에 사용한 권총과 실탄을 찾아냈습니다.

    김진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권총 강도 피의자 43살 김 모 씨가 경찰관들의 손에 이끌려 모습을 드러냅니다.

    [김 모 씨/총기 강도 피의자]
    "죄송합니다."

    김 씨는 가족들과 충북 단양에 갔다가 한 청소년 수련관 주차장 앞에서 긴급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범행장소에서 6km 떨어진 곳에서 농사를 짓고 살았으며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 집에서 약 7백 미터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서 범행에 쓴 권총 1자루와 실탄 11발을 발견했습니다.

    범행 당시 입은 옷은 모두 불태웠고 자전거는 집 근처 창고에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정상진/경북 경산경찰서장]
    "범죄에 이용한 걸로 추정되는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1톤 트럭을 발견,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은 농협에서 빼앗긴 현금 1천 5백여만 원 중 1천190만 원을 찾아 압수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권총 정밀 감식을 의뢰했습니다.

    MBC뉴스 김진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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