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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체조사위 "세월호 침로기록장치 발견 못 해"

선체조사위 "세월호 침로기록장치 발견 못 해"
입력 2017-04-28 17:14 | 수정 2017-04-28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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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월호 침몰 당시 급변침 등 마지막 움직임이 담겼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 침로기록장치가 끝내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는 미수습자들의 유품이 잇따라 발견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진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는 조타실에서 '침로기록장치'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6일부터 조타실 내부 진흙과 지장물을 치워가며 수색했지만, 예상한 위치에 장치가 없었다는 겁니다.

    선체의 항로와 타각을 실시간으로 기록하는 '침로기록장치'.

    블랙박스처럼 침몰 당시 선체의 상태를 기록했을 것으로 주목 받았지만, 일부 선원들의 진술과
    도면에 나타난 장소에는 없었습니다.

    [권영빈/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장치가) 있었다라는 진술이 있어서 저희가 그 상태를 확인하러 들어갔는데 현재는 확인할 수 없는, 발견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선체조사위원회가 본격 조사에 앞서 침로기록장치부터 확보하려한 것은 급변침의 열쇠인 '타각' 때문입니다.

    재판 과정에서도 변침에 대한 3등 항해사와 조타수의 진술이 엇갈려 실제 타각 기록을 보고 조타 실수나 기계 결함여부를 확인하려 했던 겁니다.

    [김철승/세월호 선체조사위원회]
    "타각을 유일하게 그 당시에 시시각각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코스레코더(침로기록장치) 거든요. 그 부분, 타각을 못 찾는다는 거지 다른 진상규명을 못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현장에서는 3~4층 객실 수색이 이뤄진 가운데, 객실 내부에서 또다시 미수습된 학생의 유류품이 발견돼 미수습자 수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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