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서상현

19대 대통령 문재인 취임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될 것"

19대 대통령 문재인 취임 "국민 모두의 대통령 될 것"
입력 2017-05-10 16:35 | 수정 2017-05-10 16:53
재생목록
    ◀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낮 12시 국회에서 취임선서 행사를 가졌습니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서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대통합을 천명했습니다.

    서상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2017년 5월 10일 대통령 문재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낮 12시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임기 5년의 19대 대통령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취임선서 뒤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대통합 대통령이 될 것을 국민에게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이번 선거에서는 승자도 패자도 없습니다. 이제 치열했던 경쟁의 순간을 뒤로 하고 함께 손을 맞잡고 앞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오늘부터 저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저를 지지하지 않았던 국민 한분 한분도 저의 국민이고 우리의 국민으로 섬기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준비가 되는 대로 청와대를 나와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 것이라고 거듭 밝혔습니다.

    또 권위주의적 제왕적 대통령 문화 청산, 한반도 평화와 북핵문제 해결, 보수와 진보의 갈등 종식, 정치 개혁 등을 향후 정책기조와 국정운영 방향으로 내세웠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이 전직 대통령의 탄핵으로 인한 보궐선거인 점을 강조하며 정의롭고 공정한 나라를 약속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 것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 불행한 대통령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통령의 새로운 모범이 되겠습니다. 빈손으로 취임하고 빈손으로 퇴임하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취임식은 국회의장, 대법원장 등 5부 요인과 각 정당 대표, 국무위원, 군 지휘관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러졌습니다.

    국정현안을 신속히 타개하려는 문 대통령의 뜻이 반영돼 취임식은 보신각 타종행사나 축하공연 없이 대폭 간소화돼 치러졌다고 행정자치부는 밝혔습니다.

    MBC뉴스 서상현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