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김연석

이해찬, 시진핑 면담…"한중관계 정상궤도로 돌려야"

이해찬, 시진핑 면담…"한중관계 정상궤도로 돌려야"
입력 2017-05-19 17:11 | 수정 2017-05-19 17:31
재생목록
    ◀ 앵커 ▶

    중국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 특사단이 오늘 오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습니다.

    시 주석은 "빠른 시일 내에 한중관계를 정상적인 궤도로 되돌리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베이징에서 김연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대통령 특사단을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이해찬 전 총리를 특사로 보낸 것은 한중관계를 고도로 중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라며, "중국도 한국만큼 한중관계를 중시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중관계의 조속한 회복을 강조했습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갈등을 잘 처리하여 한중관계를 다시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궤도로 돌리기를 바랍니다."

    특사단은 시 주석과의 면담에서 사드와 관련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시 주석과 특사단의 면담은 애초 예정됐던 20분을 훌쩍 넘어 40분 동안 진행됐습니다.

    이에 앞서 특사단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을 만나 북핵과 사드 문제 등의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여기서 특사단이 사드 보복에 대한 조속한 해결을 요청하자 양 국무위원은 "한국의 우려를 잘 알고 있으며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사단은 오후엔 특파원들을 만나 "중국 측이 충분한 대화 없이 사드가 배치된 데 대해 서운해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앞으로 심도 있고 진정성 있는 대화로 해결하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면서, "북핵과 사드 문제에 대해선 향후 대표단을 통해 실무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사단은 또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7월이나 한중 수교 25주년이 되는 8월 한중 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중국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김연석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