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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임박' 단계로 테러경보 격상…"추가 테러 우려"

英, '임박' 단계로 테러경보 격상…"추가 테러 우려"
입력 2017-05-24 17:22 | 수정 2017-05-24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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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맨체스터 경기장 테러로 8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영국 정부가 추가 테러에 대한 우려로 테러 경보를 최고 단계로 끌어올렸습니다.

    자살 폭탄테러를 감행한 용의자는 리비아계 영국인으로 밝혀졌습니다.

    보도에 조재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국의 테러 경보 단계가 테러 가능성이 매우 큰 '심각'에서 공격 임박을 알리는 최고 수위, '임박' 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테러 위협이 여전한 상황에서 추가 공격이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테리사 메이 총리는 당국자들이 이번 테러를 단독 범행으로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테러와 연관된 보다 폭넓은 그룹이 있을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위협 단계가 당분간 '심각'에서 '임박' 수준으로 격상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번 경보 상향으로 군 병력이 직접 도심에 투입돼, 주요 민간시설을 방어하는 게 가능해졌습니다.

    영국 경찰은 자살폭탄 테러범으로 현장에서 숨진 22살의 살람 아베디를 지목했습니다.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리비아계 영국인인데, 이슬람 교도 대학생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슬람 무장단체 IS가 테러의 배후를 자처함에 따라 경찰은 IS와 아베디의 연계성, 공범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어제 테러로 지금까지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는데 희생자 가운데는 어머니, 언니와 함께 공연을 보러왔던 8살 초등학생도 포함됐습니다.

    MBC뉴스 조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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