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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파원 레이더] 美 법무부, 특별검사 임명…트럼프 운명은?

[특파원 레이더] 美 법무부, 특별검사 임명…트럼프 운명은?
입력 2017-05-24 17:55 | 수정 2017-05-2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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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캠프의 러시아 내통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검사가 임명되면서 트럼프의 운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탄핵이냐 위기 극복이냐, 다양한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 법무부의 전격적인 특검수사 결정되자 트럼프 대통령이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특검 결정을 존중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은 '마녀 사냥'이었습니다. 저와 대선캠프는 러시아와 공모한 적이 없습니다."

    특검이 임명되는 순간 트럼프의 파면을 의미하는 탄핵은 워싱턴 정가의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됐습니다.

    수사 대상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가 러시아와 내통했는가, 또 트럼프가 러시아 스캔들 수사를 덮으려 했는가.

    둘 중 하나라도 입증되면 탄핵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호아킨 카스트로(美 민주당 하원의원)]
    "러시아 내통 의혹 수사를 덮으려고 FBI 국장을 해임한 것으로 밝혀진다면 탄핵 대상이 됩니다."

    탄핵 절차가 실제 진행된다면 트럼프가 자진 사임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탄핵 위기에 직면해 자진사임한 닉슨 전 대통령의 전철을 밟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전 카드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내통 의혹을 벗어던지고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트럼프의 의혹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은데다 여당인 공화당이 상하원을 장악하고 있어 실제 탄핵이 가결되는 쉽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앵거스 킹(美 무소속 상원의원)]
    "트럼프 지지자들은 이것은 마녀사냥이고 모든 것이 조작됐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쪽은 트럼프가 탄핵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쪽이든 아직은 너무 이릅니다."

    워싱턴 정가에서는 현재 확실한 것은 트럼프의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사실 하나밖에 없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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