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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뉴스터치] 결혼 20∼30년차 40대 남성 가정폭력 가장 많이 저질러 外

[이브닝 뉴스터치] 결혼 20∼30년차 40대 남성 가정폭력 가장 많이 저질러 外
입력 2017-06-20 17:15 | 수정 2017-06-20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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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철 아나운서 ▶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소식을 알기 쉽고 간략하게 전해드리는 이브닝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가정 폭력'입니다.

    결혼한 지 20∼30년 된 40대 남성이 가정폭력을 가장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가 지난해 법원·검찰에서 상담을 위탁받은 가정폭력 행위자 181명을 분석해 봤습니다.

    그 결과 폭력 행위자는 남성이 147명으로 81퍼센트를 차지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가 36퍼센트로 가장 많았고 50대와 30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부부 사이에서 벌어진 가정폭력은 혼인기간이 20년 이상 30년 미만인 경우가 가장 많았는데요.

    상담소 측은 "부부갈등이 오랜 시간 해결되지 않은 채 쌓이게 되면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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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번째 키워드는 '면세점'입니다.

    중국의 사드 보복 조치로 급감했던 국내 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면세점의 외국인 매출액은 6억 5천5백만 달러 규모로, 전월보다 11% 증가했습니다.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중국의 '한국 관광 금지령' 여파로 두 달간 매출이 급감한 뒤에 다시 반등에 성공한 건데요.

    지난 4월에 100만 명 이하로 떨어졌던 면세점의 외국인 이용객 수도 5월 들어 102만 4천여 명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관광 업계가 사드 충격에서 벗어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도 있지만, 여전히 중국인 단체관광객은 크게 줄어든 상황이어서 당분간은 어려움이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간추린 단신은 유선경 아나운서가 전해드릴 텐데요.

    고시 관련 서적 수십 권을 훔쳐 내다 판 30대가 붙잡혔다고요?

    ◀ 유선경 아나운서 ▶

    네, 그렇습니다.

    독서실에서 학생들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고시 관련 서적들을 몰래 갖고 나온 건데요,

    먼저 영상부터 보시죠.

    모자를 쓴 채 가방을 멘 남성이 독서실로 들어가더니, 잠시 뒤 밖으로 빠져나옵니다.

    누군가 독서실 책상 위에 놔둔 고시 관련 책들을 챙겨 나오는 건데요,

    33살의 이 남성은 지난 1월부터 5개월 동안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 독서실을 돌며, 18차례에 걸쳐 고시 서적 50여 권과 휴대전화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수년간 준비해 온 행정고시에 실패한 뒤 생활비 마련을 위해 고시 서적을 훔쳐 1권당 1, 2만 원을 받고 장물업자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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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 소식입니다.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교도소에서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수감자 4명이 땅굴을 파서 도망친 건데요.

    관련 영상 함께 보시죠.

    교도소 관계자들이 흙탕물로 가득 찬 구멍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가로 50, 세로 70센티미터로 성인 한 명이 겨우 빠져나갈 수 있는 크기입니다.

    이 구멍을 따라 15미터 정도 들어가면 교도소 안으로 이어지는데요.

    마약 범죄 등의 혐의로 복역하고 있던 수감자 4명이 이 작은 땅굴을 통해 탈옥한 겁니다.

    인도네시아는 수용인원을 크게 초과한 교도소가 많고 탈옥 사건도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현지 경찰은 탈옥범들이 일주일 동안 땅굴을 팠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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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지막 소식입니다.

    미국에서 총격 장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생중계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긴박했던 당시 상황, 영상으로 함께 보시죠.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한 해변가입니다.

    한 남성이 여러 명으로부터 구타를 당하고 있습니다.

    길바닥에 나뒹굴던 이 남성, 갑자기 벌떡 일어나 권총을 꺼내 10여 발을 쏩니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은 놀라서 뿔뿔이 흩어지는데요. 총격으로 모두 6명이 다쳤고 용의자는 도망치다 얼마 못 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뉴스터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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