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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장관 "집값 급등, 부동산 투기 세력 때문"

국토부 장관 "집값 급등, 부동산 투기 세력 때문"
입력 2017-06-23 17:09 | 수정 2017-06-2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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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부동산 투기에 대해 단호한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특히 최근 집값 급등의 원인은 투기 세력 때문이라면서 6.19 부동산 대책은 이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늘 취임식에서 직접 프레젠테이션에 나서 "최근 집값 급등은 공급 부족 탓이 아니라 투기 수요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 장관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무주택자나 집이 한 채인 사람이 집을 산 비율은 지난해보다 줄었습니다.

    반면 집을 다섯 채 이상 가진 사람이 집을 산 비율은 강남 4구에서만 53%가 증가했습니다.

    김 장관은 특히 집을 구입한 연령대를 보면 이번 과열 현상이 실수요자 때문이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남 4구의 주택 거래는 지난해보다 40~50대가 14% 증가했고 60~70대는 오히려 줄어든 반면 29살 이하는 54% 증가했다는 겁니다.

    경제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세대가 투자 수요가 많은 지역에서 유독 높은 거래량을 보인 건 편법거래를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라고 김 장관은 지적했습니다.

    국토부 장관이 취임식에서부터 부동산 투기에 강력한 대응 방침을 나타내면서 정부가 앞으로 집값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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