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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외고·자사고 등 5곳 재지정 "단계적 전환"

서울시교육청, 외고·자사고 등 5곳 재지정 "단계적 전환"
입력 2017-06-28 17:08 | 수정 2017-06-28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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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새 정부 들어 외고와 자사고 폐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서울시교육청이 오늘 재지정 평가 대상이었던 외고·자사고 4곳과 국제중학교에 대해 '합격'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와 함께 중앙정부가 주도해 외고나 자사고를 일반학교로 전환할 근거를 마련해 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보도에 임경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외고와 자율형 사립고인 경문고, 세화여고, 장훈고 그리고 영훈국제중학교를 다시 평가한 결과 다섯 학교 모두 평가 기준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평가 항목은 입학전형 개선, 학생 재정지원 현황 등으로 지정 취소 결정이 났던 2년 전 평가 기준이 동일하게 적용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습니다.

    재평가 대상이 된 학교들은 지난 2015년, 지정 취소 기준 점수인 60점에 미달하면서 2년 뒤에 재평가를 받도록 결정된 바 있습니다.

    새 정부 들어 외고와 자사고 폐지 논란이 뜨거운 가운데, 서울의 경우 전국 자사고 46곳 가운데 절반인 23곳이, 외고는 31곳 가운데 6곳이 몰려 있어 이번 결정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재지정 발표와 함께 '외고와 자사고가 고교 서열화를 고착화하고, 교육격차를 심화시키는 현실을 감안할 때 평가를 통해 이들 학교를 일반고로 전환하는 방식은 한계가 있다'면서 개편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정부가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을 개정해 외고와 자사고를 일반으로 전면 전환하거나, 연차적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겁니다.

    또 일반고와 특목고, 자사고 선발을 동시에 하는 '고입전형 개선 방안'도 제안했습니다.

    MBC뉴스 임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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