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현재근

국방부 "北 발사 미사일은 ICBM급 신형 탄도미사일"

국방부 "北 발사 미사일은 ICBM급 신형 탄도미사일"
입력 2017-07-05 17:05 | 수정 2017-07-05 17:41
재생목록
    ◀ 앵커 ▶

    국방부가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국회에 긴급 현안 보고를 했습니다.

    북한이 어제(4일)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화성-14형은 ICBM급 사거리의 신형 탄도미사일로 평가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방부는 국회 보고에서 북한이 어제 발사한 '화성-14형'이 ICBM급 사거리의 신형 탄도미사일로 평가되며, 지난 5월 시험발사에 성공한 KN-17을 2단체로 개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고정형 발사대로 발사했고 고난도 기술을 필요로 하는 재진입 여부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ICBM의 개발 성공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한민구/국방부 장관]
    "재진입 기술은 현재까지 저희들이 판단한 건 아마 시간이 지나도 이것은 성공했다고 분석되기가 어려운 그런 상황이라고 저희들은 보고 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는 한·미 정상회담과 G20 정상회의에 대한 반발, 어제 미국 독립기념일을 계기로 한 무력시위 성격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북한이 향후 탄도미사일 추가 발사와 6차 핵실험 등 전략적 도발을 할 수 있으며, 폭발력이 증대된 핵실험을 통해 핵탄두를 옮길 수 있는 능력을 시현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야당은 북한의 빠른 미사일 개발 속도에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의 안이한 인식을 따졌습니다.

    [정진석/자유한국당 의원]
    "문재인 대통령이 캠페인 때 '핵추진 잠수함' 도입하겠다고 공약했죠? 두 달 동안 그 얘기 한 번도 꺼내는 거 못 봤어요."

    국회 국방위는 여야 합의로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군사적 도발 행위를 규탄하는 결의안을 채택했습니다.

    MBC뉴스 현재근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