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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시진핑 "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용납 못 해"

푸틴-시진핑 "北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용납 못 해"
입력 2017-07-05 17:08 | 수정 2017-07-0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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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ICBM 시험 발사 성공을 주장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습니다.

    양국 정상은 북한을 향해 핵과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라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김현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러시아와 중국의 공동성명은 어제 크렘린궁에서 열린 푸틴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직후 곧바로 나왔습니다.

    러시아와 중국은 먼저,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를 어긴 것이라며 안보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강력 촉구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반도 위기 해결을 위한 양국의 공조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과 대규모 한미훈련을 동시에 중단하고, 한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체제 구축을 병행 추진하자는 것입니다.

    중국 측이 제안한 이른바 쌍중단·쌍궤병행 구상이 토대가 됐습니다.

    [푸틴/러시아 대통령]
    "한반도 안정을 위해 러시아의 단계적 계획과 중국의 아이디어에 기반한 상호 주도권을 적극 발전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관련국들도 긴장 해소를 위해 노력하자며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의 공동성명은 한반도 문제 등 국제 현안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연대가 강화되는 최근 현상이 반영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핵과 ICBM 대응은 오는 7일 독일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파리에서 MBC뉴스 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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