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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총 인질극' 40대 남성, 경찰 대치 24시간 만에 자수

'엽총 인질극' 40대 남성, 경찰 대치 24시간 만에 자수
입력 2017-07-05 17:41 | 수정 2017-07-0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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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경남 합천에서 친아들을 인질로 잡고 엽총을 소지한 채 경찰과 대치했던 40대 남자가 경찰에 투항했다는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대치극을 벌인 지 24시간 만입니다.

    이준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경남 합천군 황매산 터널 부근에서 9살 친아들을 인질로 삼고 엽총을 소지한 채 경찰과 대치했던 41살 김 모 씨가 오늘 오후 4시쯤 경찰에 투항했습니다.

    대치극을 벌인 지 24시간 만입니다.

    경찰은 협상팀의 설득에 김 씨가 별다른 저항 없이 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피의자]
    (아들을 데리고 있을 만큼 문제가 있었나요?) "..."
    (아들에게 미안하지 않으세요?) "..."

    김 씨가 9살 아들을 데리고 인질극을 벌인 건 어제 오후 4시쯤, 전처와 전화로 다툼을 벌이고 아들과 함께 죽겠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긴 뒤였습니다.

    김 씨는 전처를 만나게 해달라는 요구를 반복하며 엽총으로 여러 발의 총을 쏘며 경찰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협상팀과 특공대 등 230여 명을 투입한 채 설득 작업을 벌였고 김 씨는 결국 자수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를 합천경찰서로 옮겨 인질극을 벌인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신병을 처리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이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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