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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시즌 첫 우승

박성현, 메이저대회 US 여자오픈 시즌 첫 우승
입력 2017-07-17 17:17 | 수정 2017-07-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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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여자 골프의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US오픈에서 우리나라의 박성현 선수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선수로는 역대 9번째 우승입니다.

    정희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박성현은 2번 홀 버디로 역전 우승의 시동을 걸었습니다.

    정교한 어프로치샷으로 홀 옆에 공을 붙여 가볍게 버디를 낚았습니다.

    5번과 8번 홀에서는 정교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세를 이어갔습니다.

    날카로운 쇼트 게임 능력은 후반에 더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공에 강한 역회전을 걸어 12번 홀 옆에 붙이며 타수를 줄였고, 15번 홀에서는 약 7미터의 버디 퍼트를 집어넣으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압권은 마지막 홀의 어프로치샷이었습니다.

    그린 앞 언덕을 때려 홀을 향해 공이 굴러가게 만드는 절묘한 샷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11언더파로 경기를 마친 박성현은 LPGA 투어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박성현/KEB하나은행]
    "아직까지 믿기지가 않고요. (작년보다) 더 좋은 기록을 내는 게 목표라고 했는데 우승으로 끝내 기쁩니다."

    박성현은 한국 선수로는 역대 9번째로 대회 정상에 오르며 신인상도 사실상 예약했고, 우승상금 10억 원을 받아 상금랭킹에서도 단숨에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최혜진은 16번 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며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지만 18번에서 버디를 낚아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MBC뉴스 정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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