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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여행 전면 금지…'전방위 압박' 강화

美, 북한 여행 전면 금지…'전방위 압박' 강화
입력 2017-07-22 15:28 | 수정 2017-07-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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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달부터 미국인의 북한 여행이 전면 금지됩니다.

    오토 웜비어 씨 사망 사건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는데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 강화로도 해석됩니다.

    워싱턴 박승진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국무부가 다음 달부터 모든 미국 시민의 북한 여행을 전면 금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는 렉스 틸러슨 장관이 인도적 목적 등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북한 여행 전면 금지 조치를 승인했으며 다음 주 관보 게재 후 한 달 뒤부터 적용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 씨가 북한 여행 중 억류됐다가 의식불명 상태로 송환된 뒤 사망한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의 북한 여행 금지는 북한에 대한 전방위 압박 강화 조치 중 하나로도 분석됩니다.

    외화벌이 관광 사업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에 자금줄로 작용하는 만큼 이번 조치는 북한의 관광사업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오토 웜비어의 북한 여행을 주선했던 중국 여행사 영 파이오니어 투어스 등은 미국 당국으로부터 오는 27일부터 북한 여행 금지 명령을 통보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북한 관광을 전면 금지함에 따라 중국 등 북한과 아주 가까운 나라를 제외한 서방 국가들도 유사한 조치를 취할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승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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