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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과도한 스피닝…"근육 녹는다"

[글로벌 인사이드] 과도한 스피닝…"근육 녹는다"
입력 2017-08-17 17:17 | 수정 2017-08-1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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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 고강도 운동 중 하나인 스피닝.

    실내에서 신나는 음악에 맞춰 고정식 자전거 페달을 돌리는 운동으로 시간당 최대 1천 kcal까지 소비돼 다이어트용으로 인기입니다.

    그런데 최근 스피닝을 하다 다치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재활 훈련에 한창인 다니엘 씨는 스피닝 운동 첫날, 갑자기 다리에 마비가 왔습니다.

    [다니엘]
    "버스에 치인 것처럼 온몸이 아프고 무릎에 멍이 들어 있었어요."

    의사가 내린 진단은 '횡문근 융해증'.

    과격한 운동을 무리하게 할 경우 근육이 붕괴해 혈액과 소변으로 배출되는 질환입니다.

    [다니엘]
    "갑자기 걷지 못할 때의 공포감은 말로 설명이 안 돼요. 고통도 엄청났고요."

    비슷한 시기, 크리스토퍼 씨 역시 스피닝 강습에 단 한 차례 참여했다 횡문근 융해증에 걸렸습니다.

    [크리스토퍼]
    "겪어보지 못한 고통이었어요. 다리가 퉁퉁 붓고 건드리기만 해도 아팠어요."

    스피닝은 순간순간 과격한 동작을 해야 하는데 여럿이 함께하다 보니 분위기에 휩쓸려 무리하기 쉽습니다.

    따라서 자신의 체력 수준에 맞게 운동 강도를 서서히 끌어올리는 게 중요합니다.

    [스피닝 강사]
    "운동 중 눈앞에 점이 보이거나 호흡 조절이 안 되면 꼭 강사에게 도움을 요청하세요."

    또 허리와 꼬리뼈에 부담이 가지 않도록 자전거 안장과 핸들의 위치를 몸에 꼭 맞게 조정해야 합니다.

    [스피닝 강사]
    "스피닝이 처음이라면 강사에게 꼭 말하고 안장과 핸들 위치를 맞춰야 합니다."

    스피닝은 단시간에 체중을 줄이는 데 탁월한 운동이지만 부상 위험이 큰 만큼, 전문가의 지도 아래 운동량과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는 게 필요합니다.

    글로벌 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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