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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살충제 달걀', 인체에 해 가할 정도 아니다"

식약처 "'살충제 달걀', 인체에 해 가할 정도 아니다"
입력 2017-08-21 17:02 | 수정 2017-08-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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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달걀이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성인의 경우, 매일 2개 반 정도의 달걀을 평생 먹어도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입니다.

    첫 소식, 김태윤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산란계에 사용이 금지된 피프로닐에 오염된 달걀을 1~2살짜리가 하루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또 평생동안 매일 2.6개씩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결과 평가가 나왔다고 덧붙였습니다.

    식약처는 "국민 중에서 달걀을 가장 많이 먹는 상위 2.5%가 살충제 최대 검출 달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실시한 살충제 5종의 위해평가에서 건강에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에서 검출된 살충제는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5종입니다.

    비펜트린과 피리다벤,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 역시 피프로닐과 마찬가지로 검출된 양이 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식약처는 친환경 인증 농장에서 잔류 허용기준치 이하로 검출된 DDT와 클로르페나피르, 테트라코나졸 등 3종에 대해서는 추가로 위해평가를 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식품당국은 전국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49개 농장 달걀 451만 개를 압류하고 반품된 234만 개를 폐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에 압류된 달걀은 163개 판매업체에서 418만 개, 840개 마트·도소매 업체에서 30만 개, 9개 제조가공업체에서 2만여 개 등입니다.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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