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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사고 현장감식…"전기 스파크 가능성 무게"

STX조선 사고 현장감식…"전기 스파크 가능성 무게"
입력 2017-08-21 17:11 | 수정 2017-08-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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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20일)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경남 창원의 STX 조선 폭발사고와 관련해 합동 현장감식이 실시됐습니다.

    해경은 도장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가 전기 스파크와 만나며 폭발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보도에 신은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갑작스런 폭발사고로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STX 조선에 대한 합동감식이 실시됐습니다.

    해경과 국과수, 노동부로 구성된 합동 감식반은 폭발 사고의 원인을 전기 스파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깨진 방폭등과 벗겨진 피복이 발견된 만큼, 도장작업 중 발생한 유증기가 전기스파크와 만나 폭발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겁니다.

    방폭등은 터져도 불꽃이 발생하지 않는 특수 기능의 등으로, 해경은 방폭등의 불량 여부 등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태균/남해지방해양경찰청 수사정보과장]
    "유증기에 의한 사고 내지는 방폭등이 떨어짐으로 인해 폭발을 야기했는지 부분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사고가 난 배에 안전관리자가 1명밖에 없는 등 조치가 미흡했다는 유족들의 항의에 고개를 숙이며 사죄했습니다.

    [장윤근/STX조선 대표이사]
    "돌아가신 분 그리고 가족분들한테 정말 다시 한번 사죄드리고,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식결과가 나오기까진 일주일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STX 조선에 대한 작업을 전면 중단시키고 2주간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은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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