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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난·분실' 스마트폰 해외 밀반출 일당 검거

'도난·분실' 스마트폰 해외 밀반출 일당 검거
입력 2017-08-21 17:12 | 수정 2017-08-21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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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 왜 찾기가 쉽지 않을까요?

    분실 스마트폰만 헐값에 사들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붙잡힌 일당은 주로 택시에 탄 손님이 두고 내린 것을 택시기사로부터 사들여 해외로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신재웅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광진경찰서는 분실되거나 도난당한 스마트폰을 해외 밀반출업자에게 넘긴 혐의로 23살 A 씨 등 일당 7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6월부터 한 달 동안 서울 마포와 광진구 일대에서 택시기사들로부터 스마트폰 40대, 시가 3천6백만 원어치를 대당 10여만 원에 사들였습니다.

    대부분 택시에 탄 손님들이 두고 내리거나 만취한 사람들로부터 훔친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스마트폰들은 절반 가격에 해외 밀반출업자에게 팔아넘겼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일당은 동네 선후배 사이로 국내 총책과 중간 수거책, 장물 매입책으로 역할을 나눴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주로 새벽 시간대 택시기사와 만난 뒤, 주택가 골목길로 이동해 거래해왔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장물 스마트폰 14대를 압수한 경찰은 A 씨를 구속해 검찰에 넘기고, 범행을 도운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택시기사들과 해외 밀반출업자를 상대로 훔친 스마트폰들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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