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국정원 블랙리스트' 개그우먼 김미화 검찰 출석

이명박 정부 시절 국정원 '블랙리스트'에 올라 방송 출연 제재와 퇴출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김미화 씨가 당시 피해 상황을 진술하기 위해 오늘(19)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김 씨는 오전 10시쯤 서울중앙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고, 전담 수사팀에서 과거 자신이 방송가에서 받은 불이익 등 피해 정황을 진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앞서 지난 2010년 자신의 트위터에 'KBS 내부에 출연금지문건이 존재한다"며 "블랙리스트라는 것이 실제로 존재하고 돌아 다니고 있는 것인지 밝혀 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려 파문이 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