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김정환

IP 카메라 해킹…여성 사생활 촬영·유포

IP 카메라 해킹…여성 사생활 촬영·유포
입력 2017-09-19 17:10 | 수정 2017-09-19 17:25
재생목록
    ◀ 앵커 ▶

    인터넷과 연결해 영상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한 이른바 'IP 카메라'는 요즘 가정집이나 상점에도 많이 설치돼 있는데요.

    이런 IP 카메라를 해킹해서 여성들의 사생활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또 유포한 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의류매장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직원의 모습을 '줌' 기능을 이용해 확대 촬영합니다.

    각도를 바꿔 찍기도 하고, 영상을 저장하기도 합니다.

    매장에 설치된 IP 카메라를 해킹해 여성직원과 고객을 불법 촬영한 겁니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이런 수법으로 여성들의 사생활을 불법 촬영하고, 인터넷에 올린 혐의로 회사원 23살 임 모 씨 등 50명을 붙잡았습니다.

    이들은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IP 카메라 1천 4백여 대에 무단 접속하고, 불법 촬영한 영상을 저장했다가 인터넷 사이트에 유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임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피해를 당한 IP 카메라의 접속 기록을 분석하며, 수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자신도 모르는 사이 사생활이 노출돼 유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IP 카메라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바꾸고, 접속기록도 수시로 확인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정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