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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외무상 "핵무기 대상 협상 동의 못 해" 재확인

北 외무상 "핵무기 대상 협상 동의 못 해" 재확인
입력 2017-10-12 17:01 | 수정 2017-10-1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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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의 외무상이 러시아 언론과의 면담에서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느 점을 재확인했습니다.

    지금은 협상을 진행할 분위기가 아니라며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최종 목표에 거의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상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북한은 미국의 대북 압살 정책이 사라지지 않는 한 핵무기는 협상 대상이 될 수 없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리용호 외무상은 어제 러시아 타스통신 대표단과의 면담에서 핵무기는 미국의 핵 위협으로부터 주권과 생존을 지키는 억제력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과 힘의 균형을 이루는 최종 목표의 거의 마지막 지점에 도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리 외무상은 북한을 완전히 파괴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유엔 총회 연설을 언급하며 트럼프가 전쟁의 심지에 불을 붙인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이어 한반도 긴장 고조의 최대 원인은 미국에 있지만 미국이 주도한 제재 결의를 지지한 국가들도 적잖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 리 외무상은 미국을 맹목적으로 추종하고 있다면서 대북제재와 압박을 추구하는 한 남북관계 개선 전망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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