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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산불…강풍 타고 다시 확산

美 캘리포니아 산불…강풍 타고 다시 확산
입력 2017-10-12 17:06 | 수정 2017-10-1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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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나흘 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발생한 산불과 들불의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또다시 강풍이 불면서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데 사망자는 20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의 산불이 강풍을 타고 다시 번지고 있습니다.

    산불 발생 나흘째로 접어든 가운데 현재까지 여의도 면적의 230배에 달하는 임야가 불에 탔습니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건조한 바람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며 산불의 개수도 22개로 늘어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기상청도 이 지역에 시속 80킬로미터에 달하는 강풍이 불기 시작했다며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북부 캘리포니아에서는 한때 열대 폭풍인 허리케인과 맞먹는 시속 130킬로미터의 바람이 불면서 산불이 급속히 번졌습니다.

    또 연기와 재로 시야가 흐리고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며 안전지대로 대피해 외부활동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번 산불로 지금까지 20명이 넘게 사망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주택과 건물 3천5백여 채가 불에 탔고 주민 2만여 명이 대피했습니다.

    특히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소노마카운티 산타로사시에서는 11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캘리포니아 당국은 이번 산불이 사상 최악의 재난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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