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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브닝 핫클릭] 세발자전거로 짜릿한 '다운힐' 外

[이브닝 핫클릭] 세발자전거로 짜릿한 '다운힐' 外
입력 2017-10-12 17:16 | 수정 2017-10-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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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브닝 핫클릭>입니다.

    세발자전거 하면 아이들이나 자전거 초급자나 타는 거라고 생각하실 텐데요.

    이 모습을 보면 그런 소리는 쏙 들어갈 듯합니다.

    첫 소식으로 확인해보시죠.

    ▶ 다운힐

    한 무리의 사람들이 탁 트인 산악도로를 질주합니다.

    어른들의 세발자전거라고 불리는 드리프트 트라이크를 이용해, 언덕 지형을 경주 코스 삼아 질주하는 이른바 '다운힐'을 펼친 건데요.

    최고시속 100km까지 미끄러지며 극한의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앉아서 달리기 때문에 노면의 충격이 고스란히 전해지며 한층 색다른 스릴을 더한다고 하네요.

    경주용 자동차처럼 아찔한 드리프트 묘기까지 펼치는데 이 정도면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닐까요.

    어릴 적 추억을 되살리는 동시에 짜릿한 질주 본능까지 만끽하고 싶다면 이만한 게 없을 듯싶습니다.

    ▶ 피부 아트

    미지의 우주 행성을 찍은 걸까요?

    사방으로 퍼져 흐르는 형형색색의 액체 줄기가 기묘하면서도 환상적인 느낌을 전하는데요.

    고도의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활용해 완성한 듯하지만 사실은 우리 피부를 이용해 촬영한 영상입니다.

    손가락이나 입술 등 다양한 신체 부위에 물감을 떨어뜨린 뒤 피부 표면의 주름과 지문을 타고 퍼져 나가는 모습을 초정밀 카메라로 포착한 거라고 하네요.

    러시아 출신 예술가의 아이디어인데요.

    색다른 장관을 만들어내겠다는 일념으로 무려 4개월이나 공을 들였다고 합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예술가의 눈에는 세상의 모든 것들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창작 재료인가 보죠.

    우리 피부 위에 이런 모습이 숨어있었다니 새삼 놀랍네요.

    ▶ 돌발 발레

    요즘 쇼핑몰에 가면 물건만 사는 게 아니라 영화도 보고, 운동도 하고 할 수 있는 게 참 많은데요.

    여기에 하나 더, 이런 예상치 못한 즐거움까지 누릴 수 있네요.

    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입니다.

    손님들로 북적이는데 다들 시선이 한 곳으로 향해있네요.

    한 여성이 음악에 맞춰 우아하게 춤을 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쇼핑몰을 무대 삼아 발레를 선보이는 건데요.

    점점 동참하는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이제는 웬만한 공연장 풍경 못지않은 것 같죠?

    네덜란드의 발레무용수들인데요.

    손님인 척하고 있다가 뛰어나오는 플래시몹 형식으로 시민들에게 깜짝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흔히 발레를 어렵고 딱딱하게 생각하며 부담스러워했던 사람들도 이런 발레라면 얼마든지 친근하게 받아들일 수 있었겠네요.

    ▶ 딸바보

    이번엔 미국으로 가볼까요?

    가면을 쓰고 망토를 두른 소녀가 남자를 향해 손을 뻗는데요.

    한 번도 어김없이 슝~

    마치 장풍을 맞기라도 한 듯 남자가 매번 허공으로 날아갑니다.

    설마 영화에서처럼 초인적인 힘을 가진 건 아니겠죠?

    사실은 슈퍼 영웅이 되고 싶다는 딸의 소원을 이뤄주기 위해 아빠가 열연을 펼치는 중입니다.

    수영장 물에 빠지기까지 하며 몸을 사리지 않는데요.

    이보다 더한 딸바보 아빠가 또 있을까 싶죠.

    아빠의 지극한 사랑 덕분에 소녀의 웃음이 끊이질 않네요.

    ▶ 코 피리

    프랑스 출신의 플루트 연주가입니다.

    그런데 이번엔 플루트가 아니라 리코더를 선택했네요.

    게다가 연주 방법 또한 상식 밖입니다.

    입이 아니라 코로 바람을 불어넣어 연주를 하는데 모습은 희한하지만 결과물은 꽤 근사하죠.

    미국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 나오는 테마곡을 풍성한 화음을 통해 독특하게 재탄생시켰습니다.

    어떻게 이런 생각을 했는지 웃음을 선사하면서 눈까지 즐겁게 만드는데요.

    다루기 쉬운 학습용 악기인 줄만 알았던 리코더의 매력까지 재발견하는 순간이네요.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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