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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인사이드] 기사 없는 버스 현실로, '자율주행버스'

[글로벌인사이드] 기사 없는 버스 현실로, '자율주행버스'
입력 2017-11-20 17:11 | 수정 2017-11-2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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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독일 바이에른 주가 근거리 대중교통에 투입한 미니버스.

    승객들이 탑승을 마치고 앉자 문을 닫고 출발하는데, 버스 안에는 운전기사도, 운전대도 없습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자율주행 버스이기 때문입니다.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이용해 장애물이나 보행자가 있을 시 자동으로 멈추고, 위치추적장치와 레이더가 장착돼 있어 입력된 노선을 따라 주행합니다.

    [베네딕토/ 자율주행버스 관계자]
    "스마트폰 어플로 버스를 부르면, 버스가 와서 태워 줍니다."

    이런 자율주행 버스가 대중교통으로 자리매김하면, 개인의 이동성을 높여줄 뿐 아니라 교통 체증과 자동차 매연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것이란 평가입니다.

    전 세계 국가들이 자율주행 버스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아시아에선 일본과 대만이 시범 운행을 시작했고, 네덜란드는 내년 주요 도시마다 4대의 자율주행 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크리스티안센/ 앨버트슬런드 시장]
    "운전자가 없으니 비용이 줄어요. 승객들을 직장으로 혹은 가까운 역으로 데려다 줄 거예요."

    프랑스는 아예 정기 노선에 자율주행 버스를 투입해 운행하고 있는데, 시민들의 반응이 긍정적입니다.

    [파리 시민]
    "사회가 진화하면서 서비스도 더 안전하고 믿을만해 졌고, 운전자들의 피로도 덜하겠어요."

    물론 우려의 시선도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선 자율주행 버스가 시범운행 첫날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도 일어났습니다.

    자율주행 버스가 트럭을 감지하고 멈춰 섰지만, 트럭 운전사가 버스를 그대로 들이받은 것.

    트럭 운전사의 과실이긴 하지만, 자율주행버스의 경적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버스 탑승객]
    "약간의 개선이 필요해요. 사고가 날 때 경적을 울려 주의를 줄 수 있도록요."

    하지만 이런 우려에도 자율주행차량은 미래 대중교통 수단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황.

    곳곳에서 기사 없는 버스를 타는 일이 현실로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글로벌 인사이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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