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이브닝뉴스
기자이미지 서윤희 리포터

[이브닝 핫클릭] 연착된 공항에서 즉석 파티 外

[이브닝 핫클릭] 연착된 공항에서 즉석 파티 外
입력 2017-11-23 17:17 | 수정 2017-11-23 17:22
재생목록
    ▶ 연착된 공항에서 즉석 파티

    <이브닝 핫클릭>입니다.

    갑작스러운 비행기의 연착으로 공항에 발이 묶이게 되면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기 마련이죠.

    그런데 이 사람들만큼은 아니었네요.

    무슨 사연일까요.

    캐나다 토론토 피어슨 국제공항입니다.

    아니, 공항이 맞긴 하나요?

    악기를 꺼내 연주하는 사람에 노래하고 춤을 추는 사람까지.

    아무리 봐도 파티 현장입니다.

    뉴펀들랜드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승객들인데요.

    비행기가 연착된 30분 동안 즉석 파티를 열어 지루한 한때를 즐거운 시간으로 바꿨습니다.

    온몸을 경쾌하게 들썩거리며 포크댄스를 추는 중년 여성에, 청아한 목소리로 독창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소년까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한껏 흥이 오른 모습이죠.

    다들 비행기가 뜨기만을 기다리며 무료하고 따분한 시간을 보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가만히 있는 것 보다는 이게 낫다 싶네요.

    ▶한 발만 잘못 디뎌도...'극한 산행'

    이번엔 프랑스로 가볼까요?

    담력과 배짱이 남다른 남자들이 산행에 나섰습니다.

    딱 봐도 길이 심상치 않죠?

    좁고 구불구불하고 험한데다가, 양 옆으로 펼쳐진 아찔한 풍경이, 자칫 한 발이라도 헛디디면 어떻게 될까 절로 손에 땀을 쥐게 합니다.

    발 딛을 공간이 그리 여유 있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매 번 신중하게 내딛어야 할 것 같은데요.

    하지만 마치 소풍 나온 아이처럼 폴짝폴짝 한껏 들떠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그저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무리 노련한 등산의 달인이라고 해도 이 정도로 험한 길은 피하고 싶지 않았을까요?

    원래 산은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더 조심해야 한다는데 부디 끝까지 사고 없이 마무리했으면 좋겠네요.

    ▶ 물병 세우기 놀이의 신세계

    탁월한 운동 신경을 바탕으로 항상 진기명기를 선보이는 미국의 괴짜 스포츠단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물병을 들었다고 하네요.

    힘차게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물병을 맞추는 남자,

    낚싯대를 써보기도 하고요.

    흔들리는 그네까지 활용해 던지는 족족 물병을 정확히 떨어뜨리고 오뚝이처럼 바로 세웁니다.

    그 어떤 조건에서도 한 치의 실수도 없는 모습이 절로 감탄을 자아내는데요.

    종목을 불문하고 다양한 스포츠와 묘기를 결합해 선보이는 미국의 괴짜 선수들 ‘듀드 퍼펙트’입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꽤 인기였죠.

    물병을 던져 꼿꼿이 선 상태로 착지시키는 이른바 '물병 세우기' 놀이를 한층 진화시킨 건데요.

    대체 어떻게 연습한 걸까요?

    역시 능력자들이라서 그런지 물병을 제 몸처럼 다루며 펼쳐내는 묘기 대행진에서 눈을 떼기가 힘드네요.

    ▶ 수염에 묻은 우유..."발명품 하나로 끝"

    시원하게 우유를 들이키는 남자.

    그런데 그만 콧수염에 묻히고 말았네요.

    닦아야겠죠?

    맡겨만 주세요.

    남자의 주변으로 복잡하게 돌아가는 이 장치가 전부 알아서 해준다고 합니다.

    반려견까지 한몫 하면서 도미노처럼 연쇄반응이 이어지는데, 드디어 짜잔!

    손수건이 튀어나오더니 남자의 수염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네요.

    미국에 사는 괴짜 발명가이자 예술가가 선보인 겁니다.

    복잡한 구조의 동력 장치인 ‘루브 골드버그 기계’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다는데 아이디어가 참 재밌네요.

    이런 거 만들 시간에 직접 닦는 게 더 효율적인 것 같긴 해도 말이죠.

    ▶ 불시착한 외계인 포착? 사실은..

    설마 외계인이 나타난 걸까요?

    크고 검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멀뚱멀뚱 쳐다보며 서있는 모습이 기묘하기만 합니다.

    인도 남동부 안드라프라데시 주의 한 건설 현장에서 포착된 모습인데요.

    사실은 외양간올빼미입니다.

    성체가 되기 직전 털이 빠진 상태로 우연히 발견된 건데요.

    하지만 정체를 알고 봐도 깜깜한 밤 한적한 곳에서 이런 모습을 마주한다면 충분히 외계인으로 오해하고 놀랄만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브닝 핫클릭>이었습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