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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공항 폐쇄·발 묶인 관광객

발리 화산 분화 본격화…공항 폐쇄·발 묶인 관광객
입력 2017-11-27 17:05 | 수정 2017-11-2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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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세계적인 휴양지인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주말 동안 분화해 현지 공항이 폐쇄됐습니다.

    대한항공을 비롯해 445편의 항공기가 결항되면서 관광객 6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서민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아궁 화산이 지난 주말 네 차례의 분화를 일으켰습니다.

    화산재는 9킬로미터 상공까지 치솟았고, 발리섬 남쪽 응우라 라이 공항까지 날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공항 폐쇄로 445편의 국내외 항공편이 결항되면서 여행객 6만여 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얀 리콜라이]
    "인터넷으로 15분 전에 확인할 때만 해도 정상이었는데, 모두 결항이라고 하네요."

    하루 한 편을 운항하는 발리섬발 대한항공 항공기도 결항돼 예약자 백여 명이 인근 호텔 등으로 이동해 항공기 운항 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마그마 분출이 확인돼 화산이 언제든 폭발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최고 단계의 화산경보를 발령했습니다.

    [게데 수완티카/화산재해대책본부장]
    "아궁 화산의 화산활동이 마그마 분화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화산 반경 10km 이내 주민들에게는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화산대에 위치한 발리섬의 아궁 화산은 지난 1963년에도 대규모 분화를 일으켜 1천1백여 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습니다.

    발리 공항이 내일 운항을 재개할지 여부는 우리 시각으로 잠시 뒤 7시 발표될 예정입니다.

    방콕에서 MBC뉴스 서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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