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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 공식 선언

트럼프 "이스라엘 수도는 예루살렘" 공식 선언
입력 2017-12-07 17:04 | 수정 2017-12-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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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하고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현재 텔아비브에 있는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기 위한 준비를 곧바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현원섭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성명을 통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한다고 공식 선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수도입니다. 이것은 더도 덜도 아닌 '현실의 인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더불어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라고 지시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에 따라 텔아비브에 있는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는 준비를 곧바로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오랜 분쟁지역인 예루살렘의 지위 문제를 놓고, 이스라엘의 입장을 반영한 것입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스라엘은 주권국가입니다. 다른 주권국들처럼 자국의 수도를 결정할 권리가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만 '2국가 해법'을 지지할 준비가 돼 있으며, 펜스 부통령을 곧 중동으로 파견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2국가 해법'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 공존 구상으로, 1967년 정해진 경계선을 기준으로 각각 국가를 건설해 분쟁을 영구히 없애자는 방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는 것이 평화를 얻기 위한 필요조건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전임 대통령들은 공약을 하고서도 지키지 못했지만 자신은 실행에 옮긴다면서 이번 조치가 대선공약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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