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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발표에 국제사회 비판 쇄도…아랍·이슬람권 반발

트럼프 발표에 국제사회 비판 쇄도…아랍·이슬람권 반발
입력 2017-12-07 17:06 | 수정 2017-12-07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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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겠다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표에 국제사회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아랍권은 물론 미국의 동맹국들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협상으로 결정해야 할 문제라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런던에서 박상규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예루살렘의 지위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협상으로 정해져야 한다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예루살렘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공동의 수도입니다. 우리는 '2국가 방식'을 계속 지지합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유럽연합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중동의 평화 정착 노력을 해칠 수 있는 그 어떤 행동도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도 예루살렘의 현재 상황이 존중돼야 한다며 큰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프란치스코/교황]
    "예루살렘은 유대인과 기독교 신자, 이슬람 신자 모두에게 신성한 곳입니다. 평화를 위한 특별한 소명을 지니고 있습니다."

    아랍권 22개국으로 구성된 '아랍연맹'은 트럼프의 결정이 폭력과 광신주의를 부를 것이라고 반발하면서 대응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주민들은 예루살렘은 팔레스타인의 수도라며 미국과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시위를 벌였습니다.

    런던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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