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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 산불 3일째…LA 도심까지 위협

美 캘리포니아 산불 3일째…LA 도심까지 위협
입력 2017-12-07 17:12 | 수정 2017-12-07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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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어제(6일) 이 시간에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불이 계속해서 번지면서 LA 도심 지역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유명 관광지가 폐쇄됐고 고급 주택가에도 불이 번졌습니다.

    이주훈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미국 캘리포니아 산불이 피해지역이 확산되는 가운데 현지시간 6일 새벽 LA 도심 서부지역에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베벌리 힐스와 함께 미국의 대표적인 고급주택가인 벨에어 지역에 산불이 번지면서 다수의 주택이 소실되고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화재지역과 인접한 유명 관광지인 게티 센터 박물관도 폐쇄됐습니다.

    또 UCLA대학을 비롯해 각급 학교들도 수업을 휴강하고 학생들을 귀가조치했습니다.

    [랄프 테라자즈/LA 카운티 소방국장]
    "매우 위험한 상황입니다. 바람도 계속 불고 있습니다."

    LA 주변지역에는 현재 가장 큰 규모인 벤추라 산불을 비롯해 5개의 산불이 동시에 발생한 상황입니다.

    현재 가장 큰 산불인 벤추라 지역에서 5만 에이커가 소실되는 등 모두 8만 3천 에이커, 여의도 면적의 100배가 넘는 지역이 불탔습니다.

    또 4만 명 가까운 주민들이 대피했고 15만 명에게 대피경고가 내려졌으며 25만 가구에 전력이 끊겼습니다.

    사망자가 보고되지는 않았지만 다수의 소방대원들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비상령을 발동하고 주 방위군의 출동을 요청한 캘리포니아 당국은 8일까지 강풍이 예고돼 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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