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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사이드] 화물차도 이제 전기차 시대

[글로벌 인사이드] 화물차도 이제 전기차 시대
입력 2017-12-07 17:18 | 수정 2017-12-07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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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브리드나 전기자동차는 이제 도로 위에서 흔하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곧 전기로 달리는 트럭도 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공개한 트럭 세마이입니다.

    디젤엔진 대신 4개 바퀴에 장착된 전기모터를 사용해 달립니다.

    테슬라는 세마이의 제로백,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킬로미터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스포츠카 수준인 5초에 불과하다고 밝혔습니다.

    일반 트럭의 경우 약 15초 정도입니다.

    짐칸에 화물을 가득 싣고 달릴 경우 100km에 달하는 시간이 20초로 늘어나지만 일반트럭의 1분에 비하면 훨씬 기동력이 좋다는 설명입니다.

    일반적으로 전기차의 경우 변속기와 클러치가 없기 때문에 가속과 감속이 부드럽고 실내공간도 더 넓습니다.

    주행성능과 함께 테슬라가 전면에 내세운 장점은 경제성입니다.

    고속충전기를 사용해 30분을 충전하면 650킬로미터를 주행할 수 있고 완충할 경우 800킬로미터 넘게 달립니다.

    예상가격은 약 18만 달러 우리 돈 2억 원 정도로 일반 트럭보다 비싸지만 연간 8만 킬로미터를 운행할 경우 디젤엔진에 비해 천만 원 이상 연료비가 저렴하다는 게 테슬라의 설명입니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최고경영자]
    "세마이 트럭을 소유하는 순간부터 디젤트럭을 경제적으로 압도하는 겁니다."

    2019년 출시될 예정인데 대형마트 월마트가 15대 캐나다 슈퍼마켓 체인인 로브로가 25대를 주문하는 등 물류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기 트럭을 충전하는 데는 일반주택 4천 가구분의 전기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다 양산능력이 부족해 원활한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MBC뉴스 이주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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