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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 명 정규직으로 전환

인천공항공사, 비정규직 1만 명 정규직으로 전환
입력 2017-12-26 17:00 | 수정 2017-12-2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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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노동자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방문해서 비정규직 제로 방침을 선언한 지 일곱 달만입니다.

    임소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비정규직 노동자 1만 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1만 명 가운데 3천여 명은 직접 고용으로, 나머지 7천여 명은 자회사 소속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방식입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은 인천공항을 방문해 '비정규직 제로'를 선언했습니다.

    그동안 직접 고용 대상인 '생명·안전 업무'에 대한 해석을 두고 입장 차를 보였던 노사는 소방대와 보안 검색 분야에서 일하는 3천여 명을 1차 정규직 대상에 포함시키는 데 최종 합의했습니다.

    단순 기능직의 경우 간단한 면접을 거쳐 정규직으로 전환되지만, 공사 5급 이상의 직무에는 공개 채용 과정을 통한 '경쟁 채용'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임시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자회사는 공항 운영과 시설 유지관리 등 업무 기능에 따라 2개사로 재편될 예정입니다.

    공항공사는 협의가 완료된 1천여 명을 내년 1월 1일부로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2020년까지 전환을 완료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인천공항 정규직 노조는 "정규직 전환의 명확한 기준과 방법에 대한 검증 없이 정규직화가 급하게 추진되고 있다"며 비판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동안 정규직 노조는 '공사 정규직 채용은 전원 공개경쟁 원칙'을 주장했지만 비정규직 노조는 '전원 고용 승계'를 요구하고 있어 향후 전환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

    MBC뉴스 임소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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