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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1mm도 안 움직인다"…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

아베 "1mm도 안 움직인다"…위안부 합의 이행 요구
입력 2017-12-28 17:03 | 수정 2017-12-2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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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우리 정부의 한일 위안부 합의 검증 결과 발표에 대해 일본 아베 총리가 "1mm도 안 움직인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우리 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지 말 것을 요구했습니다.

    김경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베 총리가 한일 위안부 합의 검증 결과에 대해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니혼게이자이는 "일본 정부가 겉으로는 조용하게 지켜보고 있지만 한국 정부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고 있다"며, "한국 정부가 추가 조치 등을 요구하고 나와도 일절 응하지 않는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도 방문지인 오만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국이 국가 간의 합의를 너무 가볍게 보고 있다"며,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한일 간에는 어떤 합의도 힘들다"고 비판했습니다.

    일본 언론들도 '합의 이행 지연 의도', '한국 불신' 등의 단어를 써가며 대대적으로 우리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극우 매체인 산케이 신문은 "한국은 원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나라"라며 원색적으로 비난했고, 요미우리신문은 "합의를 되돌리려 하면 한국의 신용이 땅에 떨어질 것"이라며, "소녀상 철거를 위한 노력이 없으면 아베 총리가 평창올림픽에 참석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MBC뉴스 김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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