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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현장 '크레인' 시내버스 덮쳐…1명 사망·15명 부상

철거현장 '크레인' 시내버스 덮쳐…1명 사망·15명 부상
입력 2017-12-28 17:05 | 수정 2017-12-28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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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오전 서울 강서구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도로 쪽으로 넘어지면서 지나가던 버스를 덮쳤습니다.

    버스 승객 한명이 숨졌고 15명이 다쳤습니다.

    곽동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공사현장 가림막을 넘어 크레인이 도로 쪽으로 쓰러져 있고, 크레인에 깔린 시내버스 가운데 부분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40분쯤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인근의 한 철거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크레인이 쓰러졌습니다.

    도로 쪽으로 넘어진 크레인은 마침 공사현장 옆 버스정류장을 지나가던 650번 시내버스를 그대로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53살 여성 서모씨가 숨졌습니다.

    함께 타고 있던 승객 15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중상인 걸로 파악됐습니다.

    나머지 승객들은 머리를 일부 다치거나 찰과상을 입은 정도라고 소방당국은 설명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일단 70톤짜리 크레인이 5톤짜리 굴착기를 들어 올리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걸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공사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곽동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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