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
신재웅
현직 형사부 검사, 택시비 안 내고 기사 폭행까지
현직 형사부 검사, 택시비 안 내고 기사 폭행까지
입력
2017-01-18 09:37
|
수정 2017-01-1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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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현직 검사가 술에 취해 택시요금을 내지 않다가 택시기사가 요금을 달라고 하자 오히려 폭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112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술에 취한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고, 돈을 달라는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승객은 서울 중앙지검 형사부 소속 현직 검사였습니다.
서울 구반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이 검사는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까지 왔지만, 요금 1만 7천 원을 내지 않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택시기사 59살 박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검사를 따라가 요금을 달라고 했지만 왜 붙잡냐며 팔꿈치로 가슴 부위를 3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파출소까지 임의 동행했지만 검사가 술에 취해 귀가하길 원하자 추후에 조사를 하기로 하고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압구정파출소]
"지금 술에 취했기 때문에 다음에 진술을 하겠다고 하면 파출소에서는 귀가를 시킵니다."
검사는 파출소에서 자신의 직업을 '공무원'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해당검사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를 만난다면 사과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현직 검사가 술에 취해 택시요금을 내지 않다가 택시기사가 요금을 달라고 하자 오히려 폭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신재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새벽 0시 20분쯤, 서울 압구정동의 한 아파트 단지 앞에서 112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술에 취한 승객이 요금을 내지 않고, 돈을 달라는 택시 기사를 폭행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승객은 서울 중앙지검 형사부 소속 현직 검사였습니다.
서울 구반포 인근에서 술을 마신 이 검사는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까지 왔지만, 요금 1만 7천 원을 내지 않고 그냥 가버렸습니다.
택시기사 59살 박 모 씨는 경찰 조사에서 검사를 따라가 요금을 달라고 했지만 왜 붙잡냐며 팔꿈치로 가슴 부위를 3차례 때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파출소까지 임의 동행했지만 검사가 술에 취해 귀가하길 원하자 추후에 조사를 하기로 하고 그냥 돌려보냈습니다.
[압구정파출소]
"지금 술에 취했기 때문에 다음에 진술을 하겠다고 하면 파출소에서는 귀가를 시킵니다."
검사는 파출소에서 자신의 직업을 '공무원'이라고만 밝혔습니다.
해당검사는 "술에 취해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으며 피해자를 만난다면 사과할 계획"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C뉴스 신재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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