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생활뉴스
기자이미지 송양환

인양 과정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 오열, "이번에는 꼭"

인양 과정 지켜본 미수습자 가족 오열, "이번에는 꼭"
입력 2017-03-23 10:36 | 수정 2017-03-23 10:53
재생목록
    ◀ 앵커 ▶

    지금 밤새 인양 과정을 지켜보던 미수습자 가족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세월호가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내자 세월호 가족들은 끝내 오열하고 말았다고 하는데요.

    떠오른 세월호 안에서 단원고 학생 4명을 포함한 미수습자 9명을 꼭 찾을 수 있기를 기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송양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세월호 참사 미수습자 가족들은 인양 작업 현장에서 1.6km 떨어진 지점에서 배를 타고 인양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뜬 눈으로 밤을 보내고, 마침내 오늘 새벽 세월호가 침몰 3년 만에 수면 위로 떠오르자 미수습자 가족들은 참았던 오열과 탄식을 터뜨렸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선체 인양에 이어 아직 찾지 못한 9명을 찾아야,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이 이뤄진 것이라며,

    간절한 마음으로 인양작업이 무사히 끝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박은미 (미수습 허다윤양 어머니)]
    "모든 기도와 간절함을 보내주시면 세월호 인양은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당분간 계속 바다 위에서 세월호 선체가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지는 것을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세월호를 안전지대에 있는 반잠수식 선박에 옮겨 싣는 것도 어려운 작업인 만큼 바다 위에서 며칠을 더 보내더라도 끝까지 그 과정을 지켜봐야 안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겁니다.

    미수습자 가족들은 "모든 인양을 마칠 때까지 하늘이 돕기를 기도하고 있다"며 절박한 심정으로 인양 과정을 계속 지켜볼 예정입니다.

    MBC뉴스 송양환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