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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 조작 인정",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제보 조작 인정",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청구
입력 2017-06-28 09:32 | 수정 2017-06-2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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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 대통령의 아들 준용 씨의 취업 특혜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이 핵심 인물인 이유미 씨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이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전기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검찰에 재소환 돼 19시간 넘게 조사를 받은 이유미 씨는 아무 말 없이 검찰 청사를 빠져나갔습니다.

    (가족들도 연루됐는데 이것도 윗선 지시 있었던 건가요?)
    "……"
    (단독 범행이라고 했는데 시인하시는 거예요?)
    "……"

    이 씨는 검찰 조사에서 제보 조작을 한 혐의를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씨는 지난 대선 때 문준용 씨 동료의 증언이라며 녹음 파일과 SNS 대화내용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씨는 검찰 소환에 앞서 지인에게 "당에서 기획해서 지시했다"며, "꼬리 자르기 하려고 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보내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윗선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는 검찰은 이유미 씨의 제보 내용을 당에 전달한 이준서 전 최고위원을 출국 금지 조치했습니다.

    당 진상 조사에서 조작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한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 외부와의 접촉을 끊은 채 검찰 조사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오늘 중으로 이유미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전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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