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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TV토론회, "왜 출마했나" "역량 안돼" 설전

자유한국당 TV토론회, "왜 출마했나" "역량 안돼" 설전
입력 2017-06-28 09:38 | 수정 2017-06-2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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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는 7월 3일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 위한 자유한국당의 TV 토론회가 어제 상암동 MBC 본사에서 열렸습니다.

    홍준표, 원유철, 신상진 세 후보는 날카로운 설전을 주고받았는데요.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토론회 초반부터 원유철, 신상진 두 후보가 홍준표 후보를 견제했습니다.

    대선에서 패배하면 당권에 도전하지 않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몰아붙이자 홍 후보는 두 후보에게 당을 맡기기엔 어렵겠다고 판단했다며 응수했습니다.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홍 후보는) 당권에는 관심이 없다. 매달리고 싶지 않다. 그런 짓은 안 한다고 (말했는데)."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
    "제가 평소에 존경하는데 이번에 당 대표에 정말 왜 나오셨습니까?"

    [홍준표/전 경남지사]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두 분한테 맡기기에는 당이 어렵기 때문에…"

    급기야 서로를 향해 민감한 이야기까지 주고받으며 감정싸움으로 번졌습니다.

    [원유철/자유한국당 의원]
    "대법원에서 정말 잘 되길 바라지만 잘못되실 때는 우리 자유한국당의 운명은 끝이라는 겁니다."

    [홍준표/전 경남지사]
    "나는 더 이상 세탁기 들어갈 일이 없어요. 아마 원 의원이 준비를 좀 해야 할 거예요."

    [신상진/자유한국당 의원]
    "참 우리 국민 앞에서, 시청자 앞에서, 제살깎아먹기입니다."

    당의 시급한 과제로 홍 후보는 궤멸 위기에 놓인 당의 재건을 원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견제를 신 후보는 고질적인 계파 갈등 청산을 꼽았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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