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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6차 핵실험' 강행…"역대 최대 위력"

북한, '6차 핵실험' 강행…"역대 최대 위력"
입력 2017-09-04 09:33 | 수정 2017-09-0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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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1년 만에 여섯 번째 핵실험을 감행해, 한반도의 위기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번 핵실험은 풍계리 인근에서 실시됐는데 인공지진 규모 5.7에서 6.3까지로 분석돼 역대 최고 규모의 폭발 위력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준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북한이 어제 낮 12시 29분쯤, 6차 핵실험을 감행했습니다.

    지진발생 지점은 함경북도 길주군 북서쪽 44km 지역으로, 그동안 북한이 핵실험을 한 풍계리 인근지역과 일치한 것으로 기상청은 파악했습니다.

    진앙은 북위 41.24도, 동경 129.04도, 진원의 깊이는 0km라고 밝혔습니다.

    폭발 위력은 역대 핵실험 중 가장 큰 규모로 분석됐습니다.

    [이미선/기상청 지진화산센터장]
    "규모는 저희가 분석한 바로는 (진도) 5.7이 되겠습니다."

    당초 미국 지질조사국은 이번 핵실험 강도를 진도 5.6으로 추정했지만, 이후 규모 6.3으로 수정 발표했습니다.

    중국 지진국도 규모 6.3으로 발표했고, 일본은 그보다 낮은 진도 6.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당국은 인공지진이 확인된 후 북한의 핵실험으로 추정해 분석에 나섰으며

    합참은 인공지진 감지 후 전군에 대북 감시 강화와 경계태세 격상 지시를 내렸습니다.

    또 국방부와 합참은 공동으로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했습니다.

    북한이 최근 잇따른 미사일 발사 도발에 이어 국제사회의 만류와 압박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핵실험까지 기습적으로 감행하면서 한반도 정세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게 됐습니다.

    MBC뉴스 김준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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