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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북한 거래국과 모든 무역 중단 고려"

美 "북한 거래국과 모든 무역 중단 고려"
입력 2017-09-04 09:38 | 수정 2017-09-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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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휴일임에도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해 북한 6차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직후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미국과 동맹에 대한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면서 군사옵션을 강하게 시사했습니다.

    워싱턴 현원섭 특파원입니다.

    ◀ 리포트 ▶

    트럼프 대통령은 노동절 연휴임에도 백악관에서 긴급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특히 미국의 다양한 군사옵션을 일일이 보고받고 대북 군사대응방안을 집중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매티스 국방장관은 긴급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북한의 어떤 위협도 엄청난 군사대응에 직면할 거라고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미 국방장관]
    "괌을 포함한 미국영토와 동맹에 대한 어떤 위협도 효과적이고 압도적인 엄청난 군사대응에 직면할 것입니다."

    또 미국은 북한의 전멸을 바라지 않는다면서 미국엔 그럴 수 있는 많은 수단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도 어느 때보다 단호합니다.

    북한을 공격할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두고 보자"면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미국은 북한과 거래하는 어떤 나라와도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처음으로 직접 제3자 제재, 세컨더리 보이콧 시행을 예고했습니다.

    트럼프는 이와 함께 한국은 대북유화적 발언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는 걸 깨달았을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는 미국 등의 요청에 따라 오늘 밤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6차 핵실험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현원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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