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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몰아치기식 도발…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北, 몰아치기식 도발…추가 핵실험 가능성은?
입력 2017-09-04 09:40 | 수정 2017-09-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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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북한이 결국 기습적인 핵실험을 감행으로써 올해 핵무기 완성을 기필코 이루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핵무기 개발의 걸음이 빨라진 북한, 추가도발의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세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미 군 정보당국은 이틀 전 북한의 핵실험 및 도발 징후를 파악하고 핵실험 지역인 풍계리와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 장소를 정보자산을 통해 감시하고 있었다고 정부 소식통은 밝혔습니다.

    앞서 국정원은 풍계리 2, 3번 갱도의 핵실험 준비가 완료됐으며, 김정은의 명령만 있으면 언제라도 실행할 수 있다고 국회에 이미 보고한 바 있습니다.

    이번 6차 핵실험이 즉흥적이라기보단 일정한 스케줄에 따라 이뤄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특히 북한은 이번 시험이 핵무기 완성을 위한 최종시험이 아닌 단계 목표라고 밝힌 만큼 추가 핵실험이나 ICBM 실험을 몰아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조선중앙 TV]
    "국가 핵 무력완성의 완결단계목표를 달성하는 데서…"

    먼저 7차 핵실험 가능성입니다.

    98년 사흘 동안 6차례의 핵실험을 반복한 파키스탄처럼 핵무기에 필요한 데이터를 최종 확보하는 동시에 국제사회에 핵보유국 달성을 추가 핵실험을 통해 주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핵실험 6시간 전 공개한 김정은의 시찰 장면에서 수소탄두를 탑재하기 직전 화성 14형 대륙간탄도미사일을 공개한 만큼 추가 ICBM 발사나 공언한 대로 미국 괌포위 사격을 포함한 태평양 지역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핵탄두를 운반하는 미사일의 성능에 있어서도 완벽한 검증이 끝났다고 주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동엽/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과거 중국도 실제 1980년대 실거리를 남태평양 쪽으로 발사한 것으로 보여줬습니다."

    또 북한이 올해 안에 한두 차례 전략적 추가 도발을 한 뒤 '도발 모라토리엄' 즉 핵실험이나 탄도 미사일시험발사 중지를 선언하며 갑작스럽게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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