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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특검, '삼성 특혜·블랙리스트' 수사 주력

이 시각 특검, '삼성 특혜·블랙리스트' 수사 주력
입력 2017-01-01 20:27 | 수정 2017-01-01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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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새해 첫날에도 특검의 소환조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주로 삼성 특혜와 문화계 블랙리스트 관련 인물들인데요.

    특검 사무실을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태윤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어제 새벽 구속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오늘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특검은 문 씨가 복지부 장관이던 지난해 7월 삼성의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도록 지시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상태입니다.

    특검은 이 과정에서 청와대 등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김종 전 차관도 연일 불려 나와 조사를 받는 중인데요.

    국민연금의 삼성 합병 찬성으로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후계구도가 진전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는 특검은 국민연금의 결정과 삼성의 최씨 일가 지원 배경에 대가성이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앵커 ▶

    블랙리스트 수사는 어떻게 되고 있습니까?

    ◀ 기자 ▶

    특검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희범 전 문체부 차관을 오늘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김 전 차관은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들을 관리하고, 특히 이에 반발하는 공무원들에 대해 김기춘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의 지시에 따라 일괄 사표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은 또 조윤선 문체부 장관이 청와대에 근무하며 블랙리스트 운영에 관여했다는 관계자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국정조사 위증 혐의로 조 장관을 고발할 것을 국회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앞서 조 장관은 국정조사에서 블랙리스트의 존재와 이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특검은 이번 주 중 조 장관과 송수근 신임 차관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또 '비선진료' 의혹과 관련해 압수물 분석이 어느 정도 끝난 만큼, 이번 주초부터 김영재 원장 등 핵심 인물들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특검사무실에서 MBC뉴스 김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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