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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적 충격 때문에" 최순실 특검 조사 또 불응

"정신적 충격 때문에" 최순실 특검 조사 또 불응
입력 2017-01-04 20:02 | 수정 2017-01-04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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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구속 수감 중인 최순실 씨가 특검의 소환요구에 또다시 불응했습니다.

    ◀ 앵커 ▶

    정신적인 충격 때문이라는데요.

    특검은 강제구인 방침을 세웠습니다.

    박진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7일 특검 소환을 거부했던 최순실 씨가 오늘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지난달에는 건강상의 이유를, 이번에는 정신적 충격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언급한 충격이 딸 정유라 씨의 체포를 뜻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규철/특검보]
    "아무래도 정유라의 체포 소식 이런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최 씨 변호인인 이경재 변호사는 최 씨가 "딸이 덴마크에서 어떻게 되느냐, 여기 오면 어떻게 되느냐'며 오로지 유라 씨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검팀은 최 씨가 수사의 핵심 인물인 만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서라도 불러 조사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최 씨가 소환을 계속 거부할 경우 구속될 때 적용된 기존 혐의 외에 다른 혐의를 적용해 새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 경우 최 씨의 새 범죄 혐의는 뇌물죄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은 최순실 씨에 대한 수사 차질이 자칫 대통령 직접 조사 무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향후 관련자들의 수사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일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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