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상규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연장 정당", 송환 절차 본격화

덴마크 법원 "정유라 구금 연장 정당", 송환 절차 본격화
입력 2017-01-04 20:03 | 수정 2017-01-04 20:28
재생목록
    ◀ 앵커 ▶

    최순실씨 딸 정유라 씨는 덴마크 법원의 구금기간 연장 결정에 항소했지만, 곧바로 기각됐습니다.

    정 씨의 국내 압송절차는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올보르에서 박상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덴마크 고등법원은 정유라 씨를 4주간 구금하도록 한 올보르 지방법원의 결정은 문제가 없다며 정 씨의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구두변론 없이 검찰과 변호인이 제출한 서면 심리를 통해 신속한 결정을 내린 겁니다.

    법무부와 특검은 이번 주 안에 범죄인 인도 요청서를 덴마크 사법당국에 보내기로 하는 등 정 씨 송환 절차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요청서가 접수되면 최대한 신속하게 처리해 정 씨의 송환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검찰은 송환 결정까지 30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봤는데 송환이 결정되더라도 정 씨가 다시 항소할 가능성이 남아 있습니다.

    [모하마드 아산/검찰청 차장]
    "제 생각에는 공식 송환요구를 받은 뒤 약 30일 정도 걸릴 것 같습니다."

    정 씨와 함께 덴마크에 체류하던 일행들은 올보르 외곽의 정 씨 자택에 은거하면서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정 씨의 집에는 19개월 된 아들과 보모, 그리고 마필관리사 겸 경호원 역할을 해 온 남성 2명 등 모두 4명이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진이 접근하자 창문 사이로 휴대폰을 내밀어 사진을 찍는가 싶더니, 사유지 침입이라며 경찰에 신고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찰이 신고 내용을 확인 하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측근들은 신분 노출을 우려한 듯 문을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올보르에서 MBC뉴스 박상규입니다.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