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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피의자 소환 가능"

"'블랙리스트 의혹' 김기춘·조윤선 피의자 소환 가능"
입력 2017-01-04 20:05 | 수정 2017-01-04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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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선 김기춘 전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피의자로 소환할 수 있다고 특검이 밝혔습니다.

    블랙리스트로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수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특검팀은 지난달 26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윤선 문체부 장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두 사람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의 정점에 있습니다.

    특검팀이 오늘 이 두 사람에 대해 피의자 소환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이규철/특검보]
    ("김기춘 실장이나 조윤선 장관 두 분 다 피의자 신분으로 오시는 건가요?")
    "일단은 양쪽 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은 삼성 합병 의혹과 함께 특검팀이 공을 들이고 있는 수사입니다.

    때문에 특검팀은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가장 많은 조사 대상자를 소환했습니다.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부터 김희범, 정관주 전 차관, 모철민, 김상률, 송광용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등 관련자들이 잇따라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제 김 전 실장과 조 장관 소환을 앞둔 상황에서 특검은 두 사람의 개입 혐의를 입증할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검은 또 블랙리스트 피해자에 대해서도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명단에 오른 사람이 1만여 명으로 추정되는 만큼 전수조사가 아닌 대표적으로 몇 명만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블랙리스트에 국정원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의혹만 가지고 수사를 할 수 없다며 현재로선 조사 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MBC뉴스 김수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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