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이지수
"나도 당했다" '백발 할머니' 신고 전국에서 잇따라
"나도 당했다" '백발 할머니' 신고 전국에서 잇따라
입력
2017-01-04 20:30
|
수정 2017-01-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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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손주들을 등록시키겠다"며 학원을 찾아와서는 교통비만 빌려 사라지는 '백발 할머니',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나도 당했다"는 피해신고가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방송이 나간 뒤 비슷한 인상착의의 할머니가 자신의 학원에도 찾아와 돈을 빌리고 사라졌다는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피해자들의 기억은 한결같이 쪽진 백발에 화장이 진한 할머니였습니다.
서울은 물론 경기도 부천과 수도권 일대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확인됐습니다.
[공방 운영자/서울 종로구]
"2만 원만 빌려달라고… 교육비랑 같이 주시겠다고 하면서 가시고 나서 다시는 안 오셨어요."
[미술학원 원장/경기 부천시]
"광대뼈 나오고, 화장도 굉장히 립스틱 진하게 바르고요. 똑같아요. 머리 올리고요."
보습, 미술, 태권도, 음악처럼 학원 종류도 다양했고, 심지어 부산과 대구에서도 같은 수법에 당한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태권도 학원 원장/부산시]
"무척 세련되게 백발이었어요. 옷도 잘 입고, 안경 끼고 지적으로 말씀하시는데… 이건 뭐 안 당할 수가 없더라고"
할머니는 최소 8년 동안 전국을 돌며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는 피해자가 서울 시내에서 할머니를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딱 나타나셨는데… 평생 잊을 수 없는 외모예요. 아직도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구나…."
경찰은 할머니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신원확인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손주들을 등록시키겠다"며 학원을 찾아와서는 교통비만 빌려 사라지는 '백발 할머니',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나도 당했다"는 피해신고가 전국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제 방송이 나간 뒤 비슷한 인상착의의 할머니가 자신의 학원에도 찾아와 돈을 빌리고 사라졌다는 제보가 빗발쳤습니다.
피해자들의 기억은 한결같이 쪽진 백발에 화장이 진한 할머니였습니다.
서울은 물론 경기도 부천과 수도권 일대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확인됐습니다.
[공방 운영자/서울 종로구]
"2만 원만 빌려달라고… 교육비랑 같이 주시겠다고 하면서 가시고 나서 다시는 안 오셨어요."
[미술학원 원장/경기 부천시]
"광대뼈 나오고, 화장도 굉장히 립스틱 진하게 바르고요. 똑같아요. 머리 올리고요."
보습, 미술, 태권도, 음악처럼 학원 종류도 다양했고, 심지어 부산과 대구에서도 같은 수법에 당한 피해자가 있었습니다.
[태권도 학원 원장/부산시]
"무척 세련되게 백발이었어요. 옷도 잘 입고, 안경 끼고 지적으로 말씀하시는데… 이건 뭐 안 당할 수가 없더라고"
할머니는 최소 8년 동안 전국을 돌며 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근에는 피해자가 서울 시내에서 할머니를 목격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버스 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딱 나타나셨는데… 평생 잊을 수 없는 외모예요. 아직도 그런 짓을 하고 다니는구나…."
경찰은 할머니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신원확인을 시작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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