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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 차이나머니, 슈퍼리그 폭풍영입에 K리그 위협

'블랙홀' 차이나머니, 슈퍼리그 폭풍영입에 K리그 위협
입력 2017-01-04 20:51 | 수정 2017-01-04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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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가 막대한 자금력으로 오스카와 테베스 같은 특급 선수를 잇달아 영입하고 있는데요.

    우리 K리그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조승원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황금세대로 불리는 벨기에 대표팀의 중원 사령관 악셀 비첼.

    여러 팀을 저울질하다가 이적료 250억 원에 톈진 취안젠에 입단했습니다.

    앞서 톈진은 전북을 거쳐 알 아흘리에서 뛰던 권경원도 이적료 132억 원을 주고 데려갔습니다.

    올겨울 통 크게 지갑을 연 건 다른 중국 클럽도 마찬가지입니다.

    상하이 상강은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오스카를 데려오며 이적료로만 890억 원을 썼습니다.

    상하이 선화는 한 술 더 떠, 아르헨티나 대표팀 공격수 테베스를 이적료 1천 66억 원을 투자해 영입했습니다.

    또, 성사되진 않았지만 호날두에게 연봉 1천260억 원을 제시하며 손을 뻗은 중국 클럽도 있습니다.

    [서형욱/MBC 축구 해설위원]
    "단기간에 끝날 것 같지 않고, 중국의 투자가 이어지는 한, 중국 리그의 규모 확장이나 수준 향상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

    이른바 '차이나 머니'가 축구 시장을 쥐락펴락하는 현실이 K리그로선 달갑지 않습니다.

    국가대표팀 후방 수비를 맡는 장현수와 김기희 홍정호 3명 모두 중국에서 뛰는 상황에서 추가로 선수들이 빠져나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홍명보/항저우 뤼청 감독]
    "(수비수의 경우) 중국 팀에서 모든 팀들이 가장 원하는 선수가 한국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인 선수 유출에 대비해, K리그 구단들도 장기적인 계획으로 유망주 육성에 더 신경 써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MBC뉴스 조승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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