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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전추 행정관 "세월호 당일 대통령과 업무 봤다"

윤전추 행정관 "세월호 당일 대통령과 업무 봤다"
입력 2017-01-05 20:04 | 수정 2017-01-0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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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탄핵심리엔 4명의 증인 중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만이 유일하게 출석했습니다.

    오전부터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봤다며 세월호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에 대해 증언했습니다.

    박철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윤전추 행정관이 헌법재판소에 증인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하게 말씀드리겠다"고 짧게 답했습니다.

    (세월호 당일 7시간 동안 뭐하고 계셨습니까?)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윤 행정관은 "세월호 참사 당일 오전 8시 30분쯤 대통령의 호출을 받고 관저로 올라가 대통령과 함께 업무를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업무 성격에 대해서는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개인적 업무나 비공식 업무인 것으로 기억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비교적 이른 시간임에도 대통령은 머리와 의상이 정돈된 상태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오전에 안봉근 전 비서관이 대통령 집무실을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안 전 비서관이 대통령을 대면한 것을 어떻게 아느냐는 질문에는 "대통령 집무실로 가려면 자신의 사무실을 거쳐 가야 하고 당시 문이 열려 있어 알 수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당일 미용사 2명이 온 사실도 인정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두 사람을 관저로 모셔다 드렸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미용사들이 청와대로 온 시간은 오후이며 오전에 왔다는 인터뷰와 일부러 헝클어진 머리를 연출했다는 기사는 오보"라고 말했습니다.

    또 대통령의 지시로 돈 봉투를 들고 고영태의 의상실을 찾아 옷값을 갖다줬다고 진술했습니다.

    특히 횟수가 많진 않지만 최순실을 청와대에서 본 적이 있으며 언론 보도와 달리 최 씨가 대통령 앞에서 공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박철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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